EP 26 - 001 ; 첫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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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6 - 001  ; 첫 글

#시작하며

2025년부터 ChatGPT를 무작정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나보다 더 나를 찰떡같이 잘 읽어내고 듣고싶은 말을 들려 휘둘리지 않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기록부스트랩의 시작이다.

#배경

왜 하필 기록과 부스트인가, 대단한 기획으로 사람들을 모은 것은 아니었다. 개인의 사고를 확장하고 정리하기위하여 '기록'에서 출발해보자는 작은 시작일 뿐이다.  이러한 기록이 이어지면서 누군가에게 작은 '부스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과 '부스트'가 만나게 되었다.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렵다. 나도 헤매고 너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겪으면서 기술의 대 전환을 경험한 AI 앞에서 핑프(핑거프린세스)가 되지 않기 위해서, 키오스크 앞 버벅거리는 것을 세상의 탓으로 따지고 싶은 늙은이가 되고 싶지 않길 바란다.  

#목적

기록부스트랩은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진 글이 아니다. 철저하게 개인의 사고를 확장하고 정리하기위한 개인적인 '기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  

 또한 기록의 과정을 읽어가는 누군가 최소한 기술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오지랍' 이다. 

#방법

한 달에 2회, 두 가지 호흡으로 기록한다.

#기록 — AI에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특히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읽고 나면 "이게 되네?", "생각보다 간단하네?" 하는 순간이 생기길 바란다.
#생각 — 사고의 확장 또는 AI를 사용하면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쫓아갈 것이다.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원칙이다. 읽고 나면 "내 정보 털리는 거 아니야?", "이거 써도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이 조금은 걷히고, 그럼에도 한 번쯤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

우선 AI 를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그 과정을 기록한다. 그리고 업무에서 AI 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함께 실험하고, 일상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간편하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무리


 AI를 사용하면서 어느 순간 무엇이 변화이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생각하지 않아도 답을 얻을 수 있고, 고민하지 않아도 방향을 잡아주니 편해지는건 맞는데 그 편안함에 익숙해져버리면 내가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해내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안쓸 수도 없고, 안쓰자니 뒤쳐지는 것 같고, 쓰자니 이대로 괜찮은 건가 싶고 참 애매한 상황이라 판단하게된다.

 'AI 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는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을 모두가 사용하는 것 처럼, 우리가 이 흐름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결국 내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멍청 해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새로운 플랫폼(뉴스레터)에서 기록을 시작하였다.

잘하려고 쓰는 것도, 누군가를 설득하기위해 쓰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어떻게 쓰고있고, 옆사람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나누고, 어디서 막히고 있는지를 남기면서 중심을 잡아가고자 한다.